사이클링 히트 관련 포스팅입니다.

KBO 역대 사이클링히트 선수 누가 있을까요?



야구를 좋아한다고 룰 전반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데 사이클링 히트는 많이 들어봤고 알고 계신분이 많을겁니다. 그래도 짤막하게 정리하자면 한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의 4가지 타격을 모두 이뤄낸 기록을 사이클링 히트라고 합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춰야만 달성할수 있는 기록은 아니고 어느정도 운도 따라줘야 하는 기록인데 가장 최근의 기록은 두산베어스 정진호 선수로 KBO 역사상 2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죠.



역대 사이클링히트 선수를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그중 KBO 최초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가진 선수는 오대석 선수인데 한화이글스 수비코치를 끝으로 현재 KBO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프로야구 원년부터 활약하며 그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던 선수였죠.



그밖에 호랑나비라는 별명을 가졌던 김응국 선수가 달성한 사이클링 히트도 주목할만한데 김응국 선수가 달성한 사이클링 히트는 내추럴 사이클이라고 해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의 순서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은 김응국 선수가 유일합니다.



그외의 역대 사이클링히트 선수중에 눈여겨볼만한 선수로 양준혁 선수를 들수 있습니다. 사실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힘든건 3루타일텐데 발이 빨라 보이지 않는 양준혁 선수가 프로야구 최초로 2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1루까지 전력질주한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러한 모습이 이런 기록을 만든것 같습니다.



양준혁 선수하면 이종범 선수를 함께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 호타준족의 최고 야수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종범 선수는 한번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운이 따라야 하는 기록이라는걸 알수 있죠.



이제 이정후 선수가 넥센에서 신인왕급 활약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 출전기회도 많을테니 아버지가 못이뤘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2013년 이병규 선수가 세운 사이클링 히트는 프로야구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이자 유일하게 팀이 패한 경기에서 나온 사이클링 히트인데 최근 해설 때문에 구설에 오르긴 했지만 선수 시절 적토마라는 별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던 모습은 인상적인 선수였습니다.



그밖에 최초의 외국인타자 사이클링 히트는 삼성라이온즈에서 1년간 활약하고 LG트윈스에서 2년 뛰었던 매니 마르티네스라는 선수고 이후로는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에릭 테임즈가 한해에 2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에릭 테임즈는 양준혁과 함께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2개 이상 보유한 유이한 선수인데 그만이 가진 특이한 기록은 한해에 2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으로 이 기록은 테임즈만 가지고 있습니다.



KBO 35년 역사동안 23번 밖에 안나온 사이클링 히트는 한해에 3번이상 쏟아진 적이 없습니다 .이는 미국, 일본야구도 마찬가지인데 올해는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넥센히어로즈의 서건창 선수와 두산베어스의 정진호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에 최초로 한해 3번의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기대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선수가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야구보는 즐거움이 될겁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