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돼지고기 도축량을 보면 총 1,528,139 두가 도축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81,691 두가 도축된 소고기에 비해 약 18배 많은 양으로 그만큼 돼지고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돼지고기는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돼지고기의 약 14~20%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 많은 식재료로 사랑 받고 있는데 오늘은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과 특징과 돼지고기 효능에 대해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을 살펴보면 목살, 등심, 안심, 갈비살, 삼겹살, 앞다리살, 뒷다리살이 있으며, 삼겹살은 추가로 삼겹살, 갈매기살, 등갈비, 토시살, 오독삼겹으로 나눠지고 갈비살은 갈비, 갈비살, 마구리 그리고 뒷다리는 볼기살, 설깃살, 도가니살, 홍두깨살, 보섭살, 뒷사태살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목살
캠핑갈 때 꼭 챙겨가는 음식 중에 목살을 빼놓을 수 없죠. 목살은 표피쪽에 두터운 지방층이 덮인 긴 단일근육으로 고기의 결이 좋으며 이 부위의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도 적어 불판에 구워먹으면 맛이 좋은 부위입니다. 불판에 굽는 용도 외에 돈까스, 탕수육 등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소금구이, 보쌈, 주물럭 등으로 요리하기 좋습니다. 지방이 적어 여성분들이 드시기 좋은 돼지고기 부위로 한마리당 약 2.2kg 의 목살이 나옵니다.

2.  삼겹살
돼지고기는 삼겹살로 통할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부위가 삼겹살이죠. 삼겹살이라는 명칭은 지방부위와 살코기 부위가 대부분 3겹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며 구워 먹었을 때 맛이 아주 좋아 많은 인기를 얻는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3.  갈매기살
돼지고기 식당에 가면 메뉴판에서 갈매기살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갈매기살은 가로막살이라고도 불리며 돼지의 갈비뼈 안쪽 횡경막을 이루는 부위로 지방이 가장 적은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맛이 쫄깃하고 담백한게 특징이며 돼지 한마리당 약 300g 이 나오는 부위입니다.

4.  가브리살
등심 앞쪽 끝부분, 즉 목심과 등심 사이에 위치한 가브리살은 등겹살이라고도 하며 오각형 모양을 띄고 있는 짙은 선홍색 부위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 생구이나 양념구이로 먹기 좋으며 맛은 항정살과 비슷한데 차이점은 가브리살이 좀더 붉은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가브리살은 돼지고기 한마리당 약 200g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부위입니다.


5.  항정살
옅은 핑크빛을 띄고 지방이 고루 퍼져있기 때문에 씹는 맛이 연하고 아삭아삭해 인기 있는 부위이며 옛날 백정들이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고 자기가 먹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돼지고기의 숨은 맛부위입니다. 돼지 목살과 앞다리살 사이에 위치한 부위로 200~300g 소량 생산됩니다.

6.  등심
표피쪽에 두꺼운 지방층이 덮인 긴 단일근육으로 고기의 결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운동량이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지방의 함량이 적어 여성분들에게 좋으며 한마리당 약 3.5kg 정도가 생산되며 탕수육 돈까스 등에 사용되는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7.  안심
허리부위 안쪽에 위치한 안심은 등심보다 부드러운 부위로 장조림, 스테이크, 탕수육, 돈까스 등으로 요리해 먹기 좋으며 우리나라에서 삼겹살이 인기 있듯이 서양 사람들에겐 안심이 인기가 있습니다.

8.  갈비
바비큐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갈비부위는 돼지 옆구리 늑골의 첫번째부터 다섯번째 늑골부위를 일컫는 말로 근육내 지방이 잘 박혀 있기 때문에 맛이 좋습니다. 바비큐립외에도 양념갈비로 많이 드셔왔던 부위입니다.




9.  꽃등심
소고기의 꽃등심처럼 맛이 좋은 돼지고기 부위로 앞다리살과 목살 사이에 위치합니다. 한마리당 약 400g 정도 나오며 지방이 살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육즙과 풍미가 일품인 맛좋은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10.  꼬들살
앞다리살과 갈비 사이에 위치한 부위로 조직이 굵고 씹으면 꼬들꼬들해서 꼬들살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먹어보면 소고기로 착각할 만큼 맛이 진하고 좋은 부위로 한마리당 200g 밖에 안나오는 부위입니다.


11.  볼살
돼지뽈살로 잘 알려져 있는 부위로 관자놀이살이라고도 합니다. 짙은 붉은색을 띄며 진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독특한 향기가 매니아를 형성하는 부위입니다.

12.  부채살
낙엽살이라고도 불리며 앞다리 어깨뼈 안쪽에 위치한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낙엽살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잘랐을 때 단면의 모양이 낙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살가운데 힘줄이 박혀 있는게 특징입니다. 이 힘줄엔 콜라겐이 많으므로 미용에 관심 많은 여성분들께서 드시면 좋고 식감은 쫄깃하고 부드럽습니다.


13.  앞다리살, 뒷다리살
돼지고기를 삶아 먹을 때 많이 이용되는 부위며 운동량이 많은 부위라 지방이 적고 영양이 많습니다. 찌개나 불고기로 먹기도 하며 서양에서는 고급 햄의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을 13가지로 나눠 설명드렸는데 삼겹살만 익숙하셨던 분이라면 의외로 다양한 부위에 놀라셨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부위만큼이나 뛰어난 돼지고기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1.  미세먼지, 유해물질로부터 보호

중국으로부터 발생하는 황사,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돼지고기의 지방이 사람 체온보다 낮은 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체내에 축적된 공해물질을 몸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겹살을 먹으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중성지방질과 콜레스테롤로 이뤄진 삼겹살의 하얀 부분이 흡착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 몸안으로 들어온 먼지, 납, 카드뮴같은 유해물질을 흡착해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이는 광물성 약 중독을 해독치료한다는 내용으로 동의보감에도 소개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광부나 분필가루로부터 노출된 선생님들께 삼겹살을 추천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성인병 예방
아라키돈산, 리놀레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아 고혈압, 동맥경화를 비롯한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풍부한 알부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3.  피부미용, 신진대사
돼지고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B군은 피부를 윤기나고 탄력있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간장보호, 피로회복
돼지고기에 다량 함유된 메치오닌 성분은 간장 보호에 탁월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풍부한 비타민 B1은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의욕상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정신적 증상까지 개선시켜주므로 수험생 및 직장인에게 좋은 먹거리입니다.


요즘 맛있는 돼지고기집이 참 많은데 오늘 소개해드린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 확인하시고 돼지고기 주문에 참고하시면 어떨까요?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이라면 돼지고기를 통해 몸을 보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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